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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우리 아이 ADHD일까요?

작성자 단아심리발달센터 조회 537회 작성일 22-04-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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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이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 단어...과연 우리는 얼마나 알고 이해하며 잘 사용하고 있을까요?

사실 ADHD 는 AD 형과 HD 가 조합된 단어이기도 한데요

AD(Attetion-Deficit)는 주의력 결핍, HD(Hyperactivity disorder)는 과잉행동장애의 두 가지 뜻이

조합된 말인데요

우리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자기 마음대로 돌아다니거나 아이들과 자주 싸우고 제 멋대로

행동해서 선생님이 너무 힘들어하시고 아이는 매일 지적을 받으니 속상해하고 저 역시도 선생님께 안좋은

얘길 들으니 속도 상하고 너무 힘이 든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어머님들을 종종 뵙습니다.

아이가 분명히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어하고 놀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왜 자꾸 친구를 툭툭 때리는지...

친구 손에 든 장난감을 뺏고 도망가는지... 제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소리지르고 울어버리는지...

정말 난감하고 속상할 때가 많다고 이야기 하시는데요.

물론 이런 아이들의 행동이 다 adhd 때문이라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아이의 행동에는 분명히 다 원인이 있기 때문이지요.

첫째로, 아이가 adhd 가 아니어도 이렇게 하는데는 친구를 사귀고 싶고 잘 지내고 싶은데 어찌할 줄 몰라 관심을

나타내는 서투른 방법일 수 있습니다. 친구는 사귀고 싶은데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 몰라 먼저 건드리고 보는거죠.

그럼 아이들이 쳐다보게 되고 관심받게 되니 아이로선 그렇게라도 가까워지려는 걸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아이에게 가까워지는 방법을 알려주면 됩니다. '수민아, 나도 그거 하고 싶은데 같이 해도 되니?' 하고

물어볼 수 있도록 말이죠.

두번째로, 아이의 충동성 때문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저 아이가 싫어서... 가 아니라 순간적으로 그 장난감이

재미있어 보이는데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거지요. 그래서 '나도 빌려줄 수 있니?' 하고 말하기 전에 손부터 나가는

거지요. 이렇게 충동성이 높은 경우 역시 여러 원인이 있지만 아이의 불안이 문제일 수 있어요.

즉, 가정에서 자주 부모님의 부부 싸움이 아이들에게 노출 되진 않았는지, 아이의 잦은 실수에도 너무 많은 처벌과

꾸중을 하진 않았는지...아니면 너무 바쁜 부모님의 상황으로 아이가 매체에 너무 많이 노출되진 않았는지...

꼼꼼한 자기 반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세번째, adhd 때문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에 이야기한 충동성의 문제가 여기서도 있겠는데요.

adhd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하죠.

저는 그런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adhd 이야기만 하자면, 이것은 감기와 같은 질병일 수 있어요.

아이가 혼자 노력하려고 해도 혼자만의 힘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고요.

아이에게 혼자 좀 참아봐, 노력해봐! 라고만 종용할 수 없단 뜻이기도 하고요.

저와 놀이치료를 하는 아이들중에 가장 많은 케이스가 adhd 아동이 아닐 까 합니다.

정말 많은 아이들이 이런 어려움으로 또래관계, 정서문제, 부모님의 양육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데요.

우리 아이가 지속적으로 산만함과 충동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상황을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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